성탄 팔일 축제 제5일
2023. 12. 25. 08:12ㆍ2024년 나해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빛은 감춰지지 않습니다.
불빛이 아무리 작아도
깊은 어둠 속에도 그 존재가 드러납니다.
이를 보고 불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빛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신앙인도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살아가는 이들
이들은 존재만으로 빛을 드러냅니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원칙을 따라 살아가며
그분의 말씀에 충실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빛을 드러냅니다.
그들의 삶으로 사랑의 향기를 전합니다
그러나 이 사랑은 세상과 다릅니다.
그래서 이 빛을 거부하는 이들도 있고
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며 한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아닌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집중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그는 하느님 안에서 형제자매를 사랑합니다.
눈먼 이들이 이해하지 못하지만
더 중요한 가치를 바라보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시메온은 그런 삶을 살았기에
아기 예수님을 보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빛 속에서 살아가던 이였기에
세상에 찾아온 가장 빛나는 빛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쁨이 넘쳐 아기의 부모를 축복할 때
기쁨은 마리아의 마음을 움직였고
하느님의 뜻을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어둠 속에서 머물기보다 하느님 빛을 바라보며
그 빛 안에서 사랑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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