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목요일

2026. 7. 16. 05:00ㆍ2026년 가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내가 나의 일을 하려고 하면

곧 나의 명예와 실적을 위해 일을 하고자 하면

할수록 한계가 더욱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목을 할 때에는 

이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살펴보곤 합니다

 

만약 저 자신을 위한 일이라면

오랜 시간 고심하며 여러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만약 학생들과 신자들을 위한 일이라면

조금 더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교회를 위한 일이라면

바로 움직이며 실천하게 됩니다

 

이렇게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이 저에게 맡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나를 위한 일이라고 착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사건 사고가 이어지게 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보다 분열이 생기게 되고

공동체의 활성화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합리화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더 많은 실수와 잘못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의탁하는 겸손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그분이 주신다는 안식이 무엇인지

그분이 주신 멍에와 짐이 무엇을 위함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곧 나를 위한 일이 오히려 나를 어둠으로 인도하곤 하지만

하느님을 위한 일이 오히려 나를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께서

참으로 온유하고 겸손함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걸어가며

그분이 주신 은총과 사랑에 감사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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