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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수인은세상 안에 갇혀 살아가는 모든 이를 상징합니다동시에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누구나 부르심을 받은대로 살 수 있음을 말합니다단 조건이 있습니다하느님의 부르심을 깨달은 사람만이세상이라는 감옥 넘어에 있는참 빛과 참 행복을 발견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태오는 세리였고민족들에게는 배신자 취급을 받으며하느님을 경배하고 싶어도 공적으로 나설 수 없었습니다로마인에게는 그저 그들이 지배하는 민족 중 한명일 뿐입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 그는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죄인들과 세리들과 함께 하면서그들을 참 빛과 참 행복의 길로 이끌어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나아갈 길입니다모두가 환경을 탓하며..
2026.09.21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신앙은 두 간절함의 만남이라고 합니다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간절함이 만날 때우리는 그 순간 기도하며 신앙이 자라나게 됩니다 인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은오래 시간에 걸쳐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가장 나약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는 역사에서부터하느님이 직접 사람이 되시어 참 행복과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당신을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 내어주신 모습까지.그 사랑은 더 많은 곳으로 전해지며더 많은 이들이 참 사랑 안에 머물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런 사랑에 대한 응답은저마다 다른 속도로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어떤 곳을 사도와 성직자의 선교를 통해 이루어지고어떤 곳은 왕이나 권력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물론 쉽게 간 곳은..
2026.09.20 -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첫 사람인 아담을 받아들이고둘째 사람인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와 같습니다자연 안에서 이루어지는 순환을 믿는 건이성과 지성을 통해 가능합니다과학의 발전을 통해 알아내는 진리는바로 이런 이성과 지성을 통해 굳건해지며세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둘째 사람을 받아들이는 건 어렵습니다나와 같은 인간인 아담을 인류의 시조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하늘에서 내려온 예수님을 믿는 것은이성과 지성을 뛰어넘는 신비이기 때문입니다이 신비를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성찰하는 가운데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이성과 지성이 없는 사람은 그저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이지만이성과 지성이 있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면 거부..
2026.09.19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님과 함께 있던 여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그분의 제자들도 함께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이러한 힘은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한번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지속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러한 선포는 두 가지 흐름으로 드러납니다하나는 자신이 체험한 그것을있는 그대로 삶으로 증명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바오로 사도 처럼, 예수님의 제자들 처럼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이심을 선포하며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갑니다 또 하나의 흐름은바로 이런 증거자들을 뒤에서 도와주는 선택입니다자신이 직접 선포하기 어렵기에조력자와 후원자가 되어 선포를 도와주며그만큼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르던 여..
2026.09.18 -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예수님의 직제자가 아닙니다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후순위임을 인정하고보잘것 없는 자신에게도 하느님이 나타나심에 감사하면서하느님 은총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초대 교회 안에서 베드로와 비슷한 영향력을 가진 그가 한 말로는대단한 겸손이며 신앙인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답은 간단합니다그는 더 많은 죄를 용서받았기에자신의 활동에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부족한 자신의 능력이 하느님의 도구로 쓰여짐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더 많인 용서 받은 여인이가장 큰 사랑을 예수님께 보여준 것처럼바오로 역시 그랬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한다면우리는 자신의 능력이나 권한이나 직책보다는내가 하느님의 도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
2026.09.17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해외 여행을 하면 재미난 현상을 접합니다귀에 들려오는 노래가 있어도아무런 뜻도 의미도 모르니 그냥 소음이 되어 버립니다오히려 작은 한국인들끼리의 목소리가더 크게 집중되어 들리게 되죠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이는 마음의 문제입니다아무리 좋은 노래도 알지 못하면 소음이 되지만아무리 시끄러운 목소리도 지인의 목소리라면 집중하게 되는 것곧 마음이 어디를 향하냐에 따라서우리는 음악이 되기도 하고 소음이 되기도 합니다우리의 감정은 마음이 향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은그저 무뎌진 마음을 말하는 것에 멈추지 않습니다더 나아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지,하느님이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하려 하는지그 사랑..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