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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3주간 목요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사랑은 관계입니다관계는 닫히지 않고 상대를 향해 열린 상태죠그래서 사랑하는 이는자기 자신에게 갇혀있는 교만이 아닌겸손과 경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상대의 말을 경청하고상대를 존중하는 가운데 겸손의 태도가 자라납니다 반면 지식은 닫혀집니다하나의 지식이 내 안에 담기면그 지식에 매여 상대를 무시하거나 낮춰볼 수 있습니다지식의 양이 마치 자신의 뛰어남인 양 내세워질 때지식은 교만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지식을 쌓아올려야 하지만자신의 성숙을 위해서 관계를 맺고 사랑해야 합니다내가 알고 있는 것이 옳더라도상대를 배려할 수 있을 때 관계는 이어지고상대가 깨닫고 후회할 때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처럼 자비로워진다는 것..
05:00:20 -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하면서나에게 자비로운 분이 어떤 분인가를 생각합니다나에게만 잘 해주시는 분이 자비로운 분인가?아니면 모든 이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분이 자비로운 분인가?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차 자비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곧 내가 믿는 하느님이우리 모두의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그분은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자비를 주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악인이나 선인이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시기에자비로움은 나만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납니다 만약 나에게만 잘 해주고내가 잘해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잘 해준다면우리가 받은 보상은 딱 거기까지입니다친한 사람들과 맺은 친분이 모든 것이죠그러나 영원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닮고자 한다면우리는..
05:00:08 -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온라인에서 신앙 생활에 대해 논란이 되는 부분은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지침에 대한 문제입니다 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건 교회법적인 문제입니다신자의 의무에 대한 영역이죠그러나 어떤 복장을 입고 어떤 자세로 미사에 참례하는지는지침에 대한 문제입니다합당하냐 부당하냐는 논란의 영역인 것이죠 법적인 영역이라면해야 할 것은 하고 하지 말 것은 안하면 됩니다그러나 합당하냐의 문제라면어떤 기준으로 바라볼 것이냐애 따라 달라집니다다만 이 기준은 지역과 사람, 문화와 연결되어 있기에절대적인 기준을 말할 수 없습니다말 그대로 현장에서 지도자의 판단에 달린 영역입니다 그럴때에는 오늘 복음 말씀과 독서 말씀을 기억하길 바랍니다행복한 사람들은 절대적인 기준을 살아가는 이..
2026.09.09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초세기부터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은 커져왔습니다과도한 신심은 때때로 문제가 되곤 했지만하느님께 겸손된 자세로 순명하신 성모님의 자세는신앙인의 귀감으로서 우리가 닮아야 하는 모델로 존중받고 공경 받았습니다그런 점에서 성모 신심은다양한 측면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성모 마리아의 동정성과 하늘로 불러올리심은고대 교회에서부터 믿어왔던 내용이며이 믿음이 성모 마리아의 탄생까지 연결되어오늘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을 지내게 되었습니다아마도 이러한 질문이 신앙인들에게 주어졌을 것입니다 성모님은 어떻게 저런 겸손을 가졌을까?성모님은 어떻게 저런 순명의 자세를 가졌을까?그녀를 낳아준 부모는 누구이며성모 마리아에게 어떤 신앙 교육을 했을까? 이러한 질문은 성모 마리아의 어린 ..
2026.09.08 -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공동체에 다양성은 중요합니다하지만 지향하는 바가 공동선이 아니라면다양함은 다름이 아닌 틀림이 되고공동체의 걸림돌이 되어 버립니다 만약 발언권을 강하게 하는 사람이 생기면공동체는 더더욱 어려워져서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져버립니다누군가의 이익이 누군가의 손해가 될 때,함께 공유하는 가치나 철학이 없을 때,그 갈등은 공동체를 두고 두고 분열시킵니다 바오로 사도가 말하듯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리듯이정도는 다양성이다라고 받아들이는 면이정작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마저 비틀어 버려혼란만 가중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합당하냐?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공동선에 부합하는지하느님 말씀을 향하고 있는지 살피는 가운데서로의 다..
2026.09.07 -
연중 제23주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어느날 문득 생각을 하게 됩니다천주교 신자들은 왜 이리 서로에게 관심이 많을까?너무 많은 관심은 때론 간섭이 되고상대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그래서 사회적으로도 세대 차이라 말하는 부분 중 하나가젊은 친구들이 원하지 않는 조언이나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의 간섭 때문에 서로 피하기도 하죠 그런데 왜 유독 천주교 안에서 이러한 말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봤습니다그리고 깨달았습니다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그런 특색이 있는 종교인이었습니다 넓게는 예수님께서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는상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며상대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좁게는 본당 ..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