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1주간 토요일

2026. 6. 20. 05:002026년 가해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명분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명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상입니다

이미 주어진 일상을 깨트리면서까지 추구하는 명분은

자칫 하나의 구호일 뿐 삶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명분을 추구할 때에는

그 명분이 일상을 바꿔야 할 정도로 중요하고 시급한지

또 반드시 필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명분이 좋아보일지라도

한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느님께 은총을 가득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은총을 알지 못하고 인간이 남용하게 된다면

하느님을 스스로 저버린 꼴이 됩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하느님께 돌아가기 위한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미 주어진 은총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며

어느새 하느님을 저버리고 나의 뜻을 세우려 합니다

자연히 주어진 선물과 은총을 상실하며

길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기도합니다

우리가 이미 받은 은총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걸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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