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2026. 7. 31. 05:00ㆍ2026년 가해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사람은 저마다 자기 체험을 토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현실을 보여주고 말해도

그들은 믿지 않고 부정해 버리곤 합니다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성전이 작아 신자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동기들은 이해를 못했습니다

요즘은 신자가 줄어드는 게 당연하고

신자를 유지하는 것만 해도 대단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몇은 제 말을 이해하고 공감했습니다

그들의 특징은 실제로 본당을 활성화시켜보았거나

주일학교나 청년을 확장시켜본 경험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어려움에

각자가 가진 체험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도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고

예레미아를 만난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백성도 그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영원함을 믿는 이들은

굳건히 삶을 증명하고 드러내 보일 뿐입니다

 

우리도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호의적으로 해석하며

삶으로 증명해 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