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수요일
2026. 3. 4. 05:00ㆍ2026년 가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예수님이 주신 잔은
영광의 잔입니다
동시에 수난과 고통과 죽음의 잔입니다
그분을 사랑하기에 세상에서 외면받고
그분을 바라보기에 세상에서 시기 질투를 받으며
그분을 살아가기에 세상으로부터 반대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함께 친교를 나누는 잔은
그분을 향한 사랑 때문에 수난과 고통과 죽음이 따라옵니다
동시에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그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이 가치 있으며
그분과 함께 하는 삶이 참 행복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친교를 나누는 잔은
영광의 잔이며 참된 행복과 영원한 생명이 따라옵니다
이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우리의 반대자들을 저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간청하게 됩니다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신앙인이 되기 보다
사람들 안에서 사랑의 변화를 가져오는 신앙인이 되어갑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나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에게 생명을 전해주며
그리스도의 빛을 담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고통과 아픔 속에서
생명의 빛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위로를 받으며
주님을 통해 사랑을 받고 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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