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2021. 12. 20. 04:002022년 다해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사람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기에 찾아오는 두려움

새로움을 접해야 하는 두려움

그리고 자신을 넘어선 사건에 대한 두려움까지.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선택입니다.

두려움을 공포로 남기는 선택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희망을 위한 발돋움으로 삼을지는

우리 각자의 선택입니다.

 

오늘 천사는 마리아에게 다가와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소식은

신앙인이라면 당연한 사건이며 감사할 일이지만

현실로 다가오면 당황스러운 일이 됩니다.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

마리아에게 잉태된다는 천사의 메시지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런 마리아는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하느님 약속에 대한 희망과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확신은

마리아가 천사를 통해 전해진 말씀에 순종하게 만듭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내 삶의 중심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에 의탁하여

세상의 시선과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녀에게 찾아온 두려움은

희망을 위한 발판이 되었고

믿음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마리아의 마음을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찾아온 말씀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공포가 아닌

희망과 믿음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오늘도 주님과 함께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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