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월요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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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월요일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죄를 용서받았다는 뜻은 하느님과 화해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며 그분과 연결되었다는 뜻입니다. 악과 유혹에 기울어지는 경향을 가졌지만 그런 인간의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의지를 가지고 영적 투쟁을 있어간다면 하느님 안에서 충만함을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과 멀어지도록 이끄는 것이 유혹이고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는 것이 죄라면 그분의 손길을 잡고 다시 돌아서고자 하는 회개를 통해 우리는 다시 화해할 수 있습니다. 이 화해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절실함이 만날 때 이루어집니다. 주님께 이르는 거룩한 길은 나를 넘어 하느님을 바라보고 내 안에 하느님으로 가득 채우려는 이들만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가..
2023.12.08 -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믿음은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간절함이 만날 때 더욱 성장하며 기적을 이루어냅니다. 중풍병자가 간절히 원해도 그를 예수님께 데려다 줄 이가 없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주변에서 아무리 도와주어도 본인이 원치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하느님의 뜻을 왜곡하거나 자신의 뜻대로 해석하는 이들이 다가오면 하느님께 대한 믿음은 흔들리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께 다가온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치유된 환자가 아닌 치유한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중풍 병자는 일어나지 못했지만 믿음이 부족한 이들은 믿음이 아닌 세부적인 요소 하나하나에 문제를 제기할 뿐입니다. 믿음을 가진 이들의 삶은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합니다. 중풍병자는 율법학자와 바..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