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3주간 목요일
요한은 주님의 길을 닦는 사자다.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하느님의 일에 꾸준히 참여하지 못합니다. 그저 혼자 힘으로 애를 쓰다 지쳐버릴 뿐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선물을 뒤로하고 광야로 나아가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먹고 자는 일도 불편했지만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요한을 보고 사람들은 움직입니다. 요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지만 인간의 자유로운 참여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하느님께 나아오는 이들을 기다리십니다. 하느님 사랑을 깨달은 이들만이 하느님께 자유로운 선택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