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하느님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면 알수록 더더욱 그분의 신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모르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는 기도하지 않는 자이며 하느님이 아닌 지식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을 몇가지 느낌이나 감정으로 혹은 몇 가지 말마디로 온전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이들은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를 가질 때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그분 안에서 충만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은 분명 포도나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나무를 잘 알면 알수록 더 많은..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