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6주간 수요일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진리는 언젠가 밝혀집니다. 그러나 너무 늦게 드러나면 사람들은 지칩니다. 사람은 나약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잊히게 됩니다. 그렇기에 믿음을 삶으로 증거하는 신앙인은 진리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세상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우리의 작은 불빛 하나하나가 보인다면 어느 순간 빛으로 세상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빛을 비춘다면 또 우리가 준비한 만큼 빛을 드러낸다면 세상은 그만큼 밝혀지며 더 많은 이들이 빛을 보고 찾아오게 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선포합니다. 자신의 기쁨, 체험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통해서 선포합니다. 공..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