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바오로 사도에게는 그를 지키는 병사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병사는 바오로 사도의 행동을 감시하는 역할이면서 동시에 외부로부터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이 병사 때문에 삶에 불편함은 생기지만 이 병사 덕분에 하느님 나라를 담대히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병사와 같은 존재가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 규정과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삶으로 하느님을 선포해야 하지만 인간적인 나약함은 온갖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칫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하느님을 뒤로 하거나 세상 유혹이나 두려움 때문에 망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규정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교회에 속한 사람임을 드러낼 수 있고 동시에 교회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삶의 불편함이..
2023.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