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일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배움과 체험을 멈추면 안 됩니다. 하느님께 대해 알아가려는 배움이 멈춰지면 우리는 눈앞에 유혹에 쉽게 빠지게 되고 빛이 아닌 어두움을 향한 문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기적과 이적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식별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이단이나 사이비에 빠져버려 열매 맺지 못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배움만 하면 위험합니다. 지식이나 규칙에 매여버려 하느님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공부할수록 신앙이 흔들리고 교리를 공부할수록 믿음이 중심을 잃어버립니다. 체험 없는 공부는 지식만 채워질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체험을 한 이가 하느님을 알아볼 수 ..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