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달란트의 비유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다양한 달란트는 만족하거나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결실을 맺어 갈 때 비로소 의미가 있음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이 의미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기쁨이며 주님과 온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이 주신 선물은 노동을 통해 성장시키고 결실을 맺어갑니다. 지금은 괜찮으니깐 하면서 멈춰서 만족하기보다 더 나은 삶을 찾고 바라며 나아가는 자세가 우리 신앙인에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나은 삶은 하느님과 함께 그분의 일에 동참하는 삶임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은 저마다 ..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