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성령 하느님 그리고 신비체.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은 멍하니 서 있었다. 이때 천사는 말한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 1,11) 승천하신 하느님은 우리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신다. 우리를 도와줄 협조자를 보내주신다는 약속이다. 그리고 오순절이 되어 성령이 제자들에 오자, 그들은 온갖 언어로 말을 하며 각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된다. 성령은 분열되었던 이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며, 참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진리의 영이다. 또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이시지만, 그분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에 참여하..
201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