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큰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겸손과 온유함입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두는 덕입니다. 하느님 앞에 한없이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나의 나약함에도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께 의탁하기에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평상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쁨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할 수 있고 고난 앞에서 하느님께 희망을 둘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겸손은 교만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약이며 하느님 안에 온전히 머물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겸손을 가진 이들만이 온유한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뒷배로 있기에 든든하고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기에 세상 풍파를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온유함이..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