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꾸준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이내 망가집니다. 때로는 잡초가 무성해질 수 있고 때로는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가 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익숙함에서 벗어나 꾸준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은총에 대한 소중함을 잊을 때 우리는 겉으로만 신앙인이 됩니다. 하느님을 손길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금껏 해온 일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느님 없이 인간의 힘으로만 하다보면 어느새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거부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통해 발견합니다. 신앙생활은 자격이 아니라 삶이라는 사실을 다시 되새깁니다. 회개라는 것은죄에 대한 용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시작하는 다짐..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