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한 지역에 완전히 머물고 사는 사람은그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알기에 동네 구석구석의 의미와 흔적을 통해 지혜에 지혜를 더해 갑니다.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날씨가 더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픈 사람이 생기면 어디로 안내해야 하는지 필요한 물건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환경에 완전히 적응된 사람이기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변하면 문제가 달라집니다.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오히려 거부하거나 거리를 둔다면 그 사람의 지혜는 과거의 흔적이 될 뿐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됩니다. 지혜로운 노인이 꼰대가 되어 가는 순간입니다. ..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