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7주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느님은 솔로몬에게 묻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이 질문은 솔로몬의 믿음을 물어봅니다. 주님이 그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물어보며 솔로몬이 어떤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지 살피게 합니다. 누구는 당장 필요한 것을 청합니다. 누구는 더 소중한 가치를 청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청하는지 보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을 위하 장수를 청하지 않습니다. 부를 청하거나 원수의 목숨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지혜를 청했습니다. 지혜를 통해 하느님이 함께 하시어 이끌어주시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 한다면 세상의 어떤 부보다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고 세상의 어떤 원수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