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주간 화요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사람이 보는 것과 하느님이 바라보시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한에서만 행동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기에 더 좋고 선한 결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다만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할 뿐입니다. 사무엘이 이사이의 가족을 찾아갔을 때에도 사무엘이 보기에 좋은 사람과 하느님이 이끌어준 사람은 달랐습니다.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하느님께서 하시는 선택에 대해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의탁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주어진 선물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이런 모습..
202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