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토요일(세계 병자의 날)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모두 같은 사람입니다. 각자의 생각과 행동, 삶이 다르기에 모두 제각기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우리는 참 생명이신 주님의 사랑을 받는 같은 형제자매이며 사람입니다. 만약 우리가 다름에 집중한다면 서로 갈라지겠지만 우리가 같음에 집중한다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와는 이름을 받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와가 생명 그 자체는 아닙니다. 낙원에 있는 생명 나무에 이르는 길이 막혀 있듯 참 생명은 오직 하느님 안에만 머물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이름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지만 서로 자신이 바라는 대로만 살아간다면 그곳에 생명이 자리 잡을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수 많은 군중을 보면서 ..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