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성탄대축일 다음 사십 일째가 되는 날 우리는 주님 봉헌 축일을 보냅니다. 사십이라는 숫자가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정화의 시간이자 하느님 뜻을 내 안에 담아가는 시간임을 기억한다면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에 창조된 인간은 그 자체로 축복받았습니다 하지만 축복받은 인간임에도 자유라는 선물을 받았기에 더 의미로운 선택을 위해 성찰해야 합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축복받은 인간이 축복을 담을 수 있도록 그리하여 축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하여 성찰하고 정화하는 시간을 거치게 됩니다. 영적 여정을 걸어가는 사람들만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그분께 동참할 수 있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함께..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