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금요일

2022. 7. 8. 04:002022년 다해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예수님은

양들을 이리떼로 보내십니다.

이리떼를 없애는 것도 아니고

이리떼를 변화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리떼는 늘 있던 그곳에 있지만

그 가운데로 양 떼를 보내십니다.

 

제자의 삶은 이런 삶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기쁨을 체험하고

참 행복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행복을 깨달았기에 세상으로부터 오는 불행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 안에서 살아갑니다.

 

신앙인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고통을 체험하고

수많은 비난과 갈등이 주어지지만

우리 안에 담긴 하느님 사랑을 잘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에

또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쾌락이 아닌 기쁨을 찾고

고통이 아닌 행복을 찾아갑니다.

자연스럽게 우리가 머무르는 장소는 변화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없어도

우리 내면의 사랑은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간직할 수록

세상은 자신의 민낯이 드러나기에 우리를 박해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을 살아가는 이는

끝까지 견디는 이는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

그분의 사랑을 자신의 삶으로 전하게 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를

끝까지 견디며 주님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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