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2025. 11. 4. 05:00ㆍ2025년 다해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손님을 맞이하려면
음식 준비를 잘 해야 하고
그들이 와서 함께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이 와서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는
얼마나 세심한 준비를 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누군가는 청소를 누군가는 정리를 누군가는 맞이를
누군가는 요리를 누군가는 진행를 잘 수행할 때
더 좋은 잔치가 됩니다
그런데 이 잔치를 준비하며 조심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는 누구는 초대하느냐 입니다
잔치에 준비를 잘 한만큼 그에 걸맞는 사람만 초대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면 사람을 차별하게 되고
결국 잔치는 텅빈 그들만의 모임이 되어 버립니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지 않고
오히려 오던 사람만 오다가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또하는 어떻게 초대하느냐 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초대한다면 초대받는 사람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초대하는만큼 상대는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고 상대를 배려해줄 수 있다면
당장은 사람이 적더라도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게 초대합니다
이미 잔치에 있는 이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하느님이라는 한가지를 바라본다면
또 주변 사람들이 준비할 배려를 한다면
공동체는 점점 웃음이 많아지게 됩니다
우리 본당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성실함과 겸손으로 준비를 하고
사랑과 선의로 배려를 하며
하느님 안에서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하는
그런 본당이 될 수 있길 기도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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