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수요일
2026. 2. 11. 05:00ㆍ2026년 가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추진하던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을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럴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한 건데 왜 이렇게 된지 모르겠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자세히 살펴보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에
작은 유혹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전 본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노인대학 어르신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작 어르신들이 먹을 때에는 간식이 부족한 일이 생겼습니다
마침 예산도 넉넉하게 주었기에 왜 그런가 했는데
알고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음식을 남긴다는 이유로
봉사자들이 본인들이 가져갈 양을 미리 챙겼던 것입니다
조금씩 챙기던 것이 점점 늘어나 준비한 음식의 절반 가까이를 챙겨갔습니다
이왕이면 봉사자를 챙겨야지 하는 마음
이왕이면 남는 음식이 쓰레기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이런 마음이 모여서 결국 처음의 의도는 작아져 버린 사건입니다
그럴때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처럼
주님을 향하고 말씀을 담는다면
누가 와도 복음을 기쁘게 선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욕심과 욕망에 손을 올리면
어느 순간 악한 것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마음을 돌보고
하느님 말씀을 품으며 주님을 향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6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중 제5주간 금요일 (1) | 2026.02.13 |
|---|---|
| 연중 제5주간 목요일 (1) | 2026.02.12 |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1) | 2026.02.10 |
| 연중 제5주간 월요일 (1) | 2026.02.09 |
| 연중 제5주일 (1) | 202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