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금요일
2026. 2. 13. 05:00ㆍ2026년 가해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실제 사건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영적 차원에서 이해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이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실제 사건으로 바라본다면
귀먹고 말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간
사람들에 집중하면서 우리의 역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이 귀먹고 말더듬는 사람만 따로 데리고 나가서
손을 대시고 숨을 내쉬는 장면을 통해
결국 하느님 체험은 개인의 영역이라는 점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공동체 신앙의 중요성과
개인 신앙의 중요성을 동시에 말해주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영적 차원에서 본다면
귀먹고 말더듬는 이는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싶기에
제대로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이를 말합니다
그래서 하느님 체험을 통해 우리는 개방성을 얻게 됩니다
귀가 열린다는 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겸손을 얻는다는 뜻이고
묶인 혀가 풀리는 건 하느님 말씀을 선포할 용기를 얻는다는 뜻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칭찬하는 건
그리스도인이 정체성을 살때 보여지는 결실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말씀이
누군가에게는 실제 사건으로, 누구는 영적 차원으로 들려올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길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삶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과 함께 말씀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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