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0주간 화요일
2021. 10. 26.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겨자씨는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
사람은 준비하고
결실은 하늘에 맡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단순히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는 운과 같이 불확정한 요소들에 의해 좌우되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맡기라는 뜻입니다.
신앙생활 역시 그렇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노력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매일 꾸준히 나아가는 가운데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살아가며
하느님께 의탁하는 겸손과 순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이가 하느님 나라에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겨자씨와 같아 사람이 심었지만
그것이 자라 하늘의 새들이 깃들이는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느님의 섭리에 달려 있습니다.
누룩과 같이 인간의 작은 노력과 의지를 통해
온통 부풀어 오르는 것은 하느님의 도우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겸손되이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세
우리 신앙인에게 필요한 자세입니다.
그저 요행을 바라거나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주겠지라며 하는 행동은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하며 피해야 하는 모습입니다.
그 안에 하느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과 생각과 계획이 더 크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 나라를 희망합니다.
희망이 꿈이 되어 현실로 드러나기 위해
오늘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함께 웃으며 관계 맺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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