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1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고통이 가장 심할 때 사람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자신을 보호하던 생각이 무너질 때 참된 희망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를 우리는 성장을 위한 고통이라고도 표현하고 하느님 빛을 통해 정화되는 과정이라고도 하며 회개가 가지는 무게라고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아픔과 성전이 파괴되어 하느님이 자신을 버렸다는 상실감이 가득할 때 그들은 참된 하느님을 찾게 되고 그분이 하신 말씀에 대한 갈증이 생겨났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하느님께 대한 생각이 깨지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찾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던 이들 예언자들과 율법학자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이들이 스스로 벗어나긴 힘이 ..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