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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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지금 나의 삶은 과거의 결실입니다 동시에 미래의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쳐간 시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현실적인 모습을 바라보게 해 주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시간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를 토대로 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여기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나를 만들어온 과거는 중요합니다. 내가 했던 선택들 안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매여버리면 우리는 절망만을 맛보게 됩니다. 과거의 영광은 지금 새로운 시도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래는 다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내가 바라보는 희망을 말해주고 그 희망을 위해 오늘 해야 할 선택을 보여..
2023.12.07 -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대림 2주일의 주제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우리가 믿는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믿음을 3가지 차원에서 살펴보게 됩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믿는 분이 어떤 분이신가?라는 질문입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고 공정과 정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무자비한 심판의 하느님은 아닙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느님은 세상을 당신의 뜻대로 창조하신 분이시며 그 안에 사랑의 질서를 담아두셨기에 당신 피조물이 조화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여기서 가난한 이들의 우선적인 선택을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거나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가련한 이들이라도 인간다움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당하게 심판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정의..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