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다만 그분의 손길을 잡기 위해서 우리는 내려놓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멋들어진 말로 교만과 허영이라 표현되는 자존심과 망상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는 분을 살펴보면 부자들이 더 손쉽게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할 시간, 봉사를 할 시간, 체험을 할 시간 등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는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한계도 분명합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는 유혹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걸리는 체험보다는 당장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찾게 되고 자칫 다른 사람에 비해 우월한 자신을 느끼고 싶어 집니다. 그러다 보니 하느..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