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하느님의 일은 사람에게 달리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은 그 사람이 없을 때 어그러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은 곧 공동체원 모두가 하느님을 바라보고 나아간다면 변화는 이루어집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서로의 사랑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미루고 비난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 이미 하느님의 질서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인 산에 가셨고 생명의 충만함을 의미하는 푸른 풀밭에 있었으며 사람들은 각기 질서를 가지고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과 함께 그분의 질서를 따르니 예수님의 축복을 통해 모든 이에게 충만하게..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