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초기 교회는 한 마음 한 몸이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하느님에 대해 아는 만큼 또 하느님을 체험한 만큼 그들은 희망을 키워나갔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꿈꾸는 희망은 헛된 망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는 행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기꺼이 가진 것을 내놓을 수 있었고 희망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한 마음이 되지 못합니다. 하느님에 대해 알려하지 않는 자세는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희망의 여정에 동참하기보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넘기려는 정치나 이미지만 챙기려는 삯꾼들로 채워져 버렸습니다. 결국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한 마음 한 몸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하나되지 못한 이들이 과연 하늘..
202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