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4주간 월요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착한 목자와 삯꾼을 구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솔선수범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자신이 먼저 무엇을 보여주고 그 뒤에 알려주고 동참하길 바라는지 아니면 지시만 할 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지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습니다. 양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양들을 돌보지 않고 그저 정해진 시간에 먹이를 주고 내버려 둔다면 그에게 양들은 하나의 대상일 뿐 사랑의 관계가 아닙니다. 이런 이들은 자연스럽게 삭꾼이 되어 갑니다 처음부터 삭꾼이 되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혹에 서서히 빠져드는 가운데 첫 마음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을 뿐 현재 맺어진..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