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눈앞에 있으면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없으면 막연해집니다. 확실하지 않기에 희망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두려움과 망설임이 채워집니다. 허무함이 커질수록 점점 더 세상의 것을 품게 됩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싶지만 자꾸 세상으로 시선이 갑니다. 가지고 있는 것을 내려놓을 때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음을 잊어버리고 두 손에 더 힘을 주고 움켜 잡게 됩니다. 근심이 기쁨으로 변하는 순간은 하느님 체험을 깨달을 때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잊을 때 세상은 기뻐하지만 우리 영혼이 하느님을 찾아 헤맬 때 기쁨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지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바오로 사도는 말씀 전파에만 전념합니다. 세상이 듣든 말..
202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