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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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다윗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내적 회개입니다. 자신이 나약하며 완벽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며 언제든 잘못을 후회하고 하느님께 돌리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가 있을 때 우리는 매일 흔들리더라도 다시 하느님 품 안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인구조사를 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의탁하기보다 인간의 힘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더 효율적인 통치를 위한 행동이지만 하느님보다 인간의 힘을 더 바라보게 만드는 유혹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화를 내시며 벌을 주려 합니다. 이때 다윗은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적 회개를 우리는 지혜라고도 부를 수 있습..
2024.01.27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신앙 여정을 걸어가면서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인간적인 아픔과 슬픔도 찾아오고 세상으로부터 오는 유혹과 악도 찾아옵니다. 또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때때로 응답 없는 독백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끈기와 인내입니다. 하혈하는 여인은 오랜 시간 병을 치료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하느님으로부터 응답이 없었습니다. 흡사 버림받은 느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죄인으로 취급되며 사람들에게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군중을 뚫고 예수님을 찾아갔고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만날 때 그녀는 그분의 옷자락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그 많은 이들 중에 오직 그녀만이 치유의 ..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