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2)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사람은 감정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느낌 감정을 가까운 이에게 나누게 됩니다. 기쁨을 나누며 두배로 기뻐하고 슬픔을 나누며 서로 위로합니다. 이런 점은 신앙 안에서도 이루어집니다. 혼자 하는 신앙은 중요합니다. 나와 하느님과 관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는 신앙도 중요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알 수 있고 또 하느님을 바라보며 모인 이들이 함께 체험을 나누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힘든 시련이 다가오면 서로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나몰라 하며 남에게 넘기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때에는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 됩니다. 서로의 간절함이 ..
2023.12.23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자신이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들었다고 해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살펴보았다고 나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만져보고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둘 사이에 관계가 맺어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상대에게 열리고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이 수 있을 때 우리는 그와 관계를 맺고 그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오시기 전까지 우리는 몰랐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당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씀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하느님에 대해 지식으로 채웠다고 해서 그분과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을 알고 다가가며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을 증언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 체험을 한 사람과..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