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성모님이 보여주신 신앙의 정수는 오늘 천사를 통해 전해진 하느님 말씀에 대한 응답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은 하느님의 종임을 밝히며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께 의탁하고자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내어 맡기는 자세. 이 자세는 하느님 안에서 참 행복을 발견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나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선물을 하느님께 내어맡기는 만큼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이 믿음은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이어집니다. 성모님의 그림에는 항상 책이 한 권 있습니다. 말씀과 함께 하던 분이기에 늘 기도하는 분이셨기에 성모님이 보여준 믿음의 자세는 바로 말씀에 깊..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