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수요일
사람의 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평상시에는 어떤 관계를 맺어도 괜찮습니다. 서로 안정된 상황에서 서로를 대하기에 기쁨을 중심으로 나누며 즐기면 됩니다. 그럴 때에는 사람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때가 찾아오면 달라집니다. 성공의 때가 다가오면 시기와 질투가 찾아오고 실패의 때가 다가오면 비난과 외면의 시선이 찾아옵니다. 그때가 되면사람에게 의지한 만큼 방황하게 되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그동안 자신의 삶이 타인에게 의지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는 다릅니다.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하느님께 있기에 그는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기 보다 자신의 삶..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