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제5일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규정은 규정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 지킬 수 있습니다. 규정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는 이들은 규정을 이용하려고만 할 뿐 규정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하느님이 전해주신 율법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가이드입니다. 그러나 율법 안에 담긴 하느님 뜻을 모른다면 율법은 그저 족쇄로 다가와 삶을 억압하거나 나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가 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하느님의 율법은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고 다가옵니다. 그 율법 안에 담긴 하느님 사랑을 발견하고 살아갈지 아니면 율법에 매여 삶이 힘들어질지 율법을 이용할 도구로만 사용할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한 요셉과 마리아는 하느님의 ..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