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제5일
2022. 12. 29. 04:00ㆍ2023년 가해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십니다.
규정은
규정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 지킬 수 있습니다.
규정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는 이들은
규정을 이용하려고만 할 뿐
규정이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하느님이 전해주신 율법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가이드입니다.
그러나 율법 안에 담긴 하느님 뜻을 모른다면
율법은 그저 족쇄로 다가와 삶을 억압하거나
나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도구가 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하느님의 율법은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고 다가옵니다.
그 율법 안에 담긴 하느님 사랑을 발견하고 살아갈지
아니면 율법에 매여 삶이 힘들어질지
율법을 이용할 도구로만 사용할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한 요셉과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알기에 하느님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봉헌할 필요가 없는 분이지만
율법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덕분에 시메온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예수님을 통해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
또 다른 이에게 희망이 되었고
마리아는 그에게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율법 안에 담긴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며
서로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1) | 2022.12.31 |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0) | 2022.12.30 |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0) | 2022.12.28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0) | 2022.12.27 |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0) | 202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