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제7일

2022. 12. 31. 04:002023년 가해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

 

흑백 논리를 옳지 않다 말합니다.

세상에는 회색도 있다고 말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물론 각자 생각하는 행복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을 깨달은 이들

곧 하느님 안에서 빛을 발견한 이들에게 선택은

하느님을 향해 나가 갈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어둠에 머물고 있을 것인가?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남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세상을 벗어나기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하느님게 속하지 않은 자들입니다.

주님 안에서 함께 남아 있지 못한 이들입니다.

 

만약 우리가 진리를 몰랐다면

예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회색은 존재합니다.

러나 하느님을 알았기에

하느님 안에서 빛을 발견했기에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분명합니다.

 

주님 안에 머물며 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겉에서 돌다가 떠날 것인지

자기 자신을 진리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속이며 살아갈 것인지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하나입니다.

 

눈 앞의 작은 아이는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님입니다.

지금 눈 앞에 작은 모습에 안심하며 두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우리 안으로 모시지 못할 것입니다.

작고 연약한 분이시기에

나약한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한다면

그분과 여정을 걸어가며

점점 더 주님과 함께 주님 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선택을 돌아보며

오늘 주님의 빛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 안에서 발견한 참 행복이

우리의 삶이 주님을 드러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