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가진 것이 많으면 자유롭지 못합니다. 언제 빼앗길지, 언제 잃어버릴지를 전전긍긍하며 불안 속에서 살아갑니다. 있는 그대로 사람을 만나기보다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은 유혹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외부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자극에도 내부에는 언제나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헤로데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자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찹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힘과 권력이 있었지만 단지 소유했을 뿐 마음의 중심이 비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음 안에 아무것도 자리 잡지 못하면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