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주간 금요일
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 우리는 희망의 사람들입니다. 희망하는 크기만큼 희망에 대한 절실함 만큼 우리는 희망하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선택들이 후회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고 자신에게 어떤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진 이들은 하느님 안에서 자신이 식별한 선택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나약함과 한계를 알기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부르심에 응답하며 하느님 안에서 깨달은 만큼 의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자신과 충만함과 완전함이신 하느님을 잘 알기에 겸손된 자세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을 사..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