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주간 토요일
도대체 이분이 누구 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그리스도교는 평정심을 강조합니다. 기쁘고 슬플 때 웃고 울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에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감정을 통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평정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하느님을 바라보며 교만이나 허영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에도 하느님을 바라보며 슬픔과 분노에 잠겨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분명 삶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고 우리는 그 상황에 적응하면서 헤쳐나가게 됩니다. 때로는 혼자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하느님이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