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3. 08:33ㆍ2024년 나해
도대체 이분이 누구 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그리스도교는 평정심을 강조합니다.
기쁘고 슬플 때 웃고 울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기에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감정을 통해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평정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좋은 일이 있을 때에도 하느님을 바라보며
교만이나 허영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에도 하느님을 바라보며
슬픔과 분노에 잠겨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분명 삶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고
우리는 그 상황에 적응하면서 헤쳐나가게 됩니다.
때로는 혼자 힘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하느님이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한다면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작은 불빛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듯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더 많은 결실과 충만함으로
내일을 희망하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다윗이 빠졌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던 것은
예언자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 덕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거센 돌풍에서도 의지할 수 있던 것은
주님이신 예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 있음을 알기에
기도 도구와 성경을 주변에 두고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정에 흔들릴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감정을 통해 중심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주님의 말씀과 기도도구를 통해 하느님을 기억하고
하느님께 희망을 둘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 기쁜 선물을 받을 준비를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년 나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4주간 월요일 (0) | 2024.01.26 |
---|---|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0) | 2024.01.24 |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0) | 2024.01.23 |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0) | 2024.01.21 |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0)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