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사랑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주 만난다고 사랑하는 관계는 아닙니다. 같은 장소에 머문다고 사랑의 관계도 아닙니다. 말을 많이 나눈다고 사랑의 관계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이는 자주 만나고 자주 함께 합니다. 자주 대화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사랑에 빠진 이들은 그분의 손길이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음을 깨닫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들리지 않아도 귀 기울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하느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그분의 말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느님 말씀은 언제나 우리..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