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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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세례 축일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물로 씻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밤새 흘린 땀이나 피지를 씻어내고 외출하고 다녀오면 몸에 묻은 먼지를 씻어냅니다. 자기 전에는 하루 동안 자신의 흔적을 씻어냅니다. 이렇게 물을 통해 자신을 씻어내는 행위는 자신을 찾는 의례이자 새로움을 맞이하는 관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씻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요한의 세례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삶을 성찰하고 가지고 가지 않으려는 먼지나 땀을 씻어내는 자세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느님께 자비를 간구하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는 성찰입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합니다. 나의 노력이 제대로 된 노력인지 아닌지 혹 구원을 위해..
2024.01.04 -
주님 세례 축일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하느님의 영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느님의 종이 된다는 뜻입니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하느님을 믿고 그분의 뜻에 온전히 내어드리는 삶 그것이 하느님의 종이 된다는 의미이며 하느님의 영을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 위한시작점에 서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이지만 우리가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사는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받을 마음을 세웠을 때 우리는 삶의 참된 행복을 찾으려 했습니다. 참된 행복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