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앙 여정을 떠나기 위한 마음가짐
처음 성당에 왔을 때 느낌은 아늑함 혹은 거룩함이라고 한다. 무언가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껴 눈물이 나는 분들도 있다.용기를 내어 예비자 등록을 하고 일정 기간 예비자 교리를 수료하면 세례를 받을 수 있다. 새로이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난다. 그때 가슴 가득 뜨거움을 느낀다. 앞으로 다짐을 한다. "배운 대로 하느님과 함께 매일 감사하며 살아야지!"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지!" "매일 기도하고 기쁘게 살아야지!"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한 달이 지나면 절반이 성당에서 멀어지고 6개월이 지나면 세례 받은 이들 중 10-20%만 남고 대부분 쉬는 교우가 된다. 신앙이 식거나 의지적으로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서운 습관의 함정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예비자 교리 때에는 배우는 ..
201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