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기다리던 메시아. 왜 거부하였을까?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일한 왕은 하느님이시다. 현실에서의 왕은 하느님의 뜻을 이행하는 자일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때때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하느님의 사람, 하느님이 보낸 자라는 의미일 뿐이다. 그만큼 하느님을 기다리고 갈망하던 이들에게 역사적 순간이 왔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오신 것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사건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이미 성조 때부터 하느님의 말씀은 율법과 예언자들을 통해 계속 전해지고 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이미' 하느님의 나라는 시작되었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분의 뜻을 찾고 살아가지 않기에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뿐이다. 현실과 달라 보이는 말씀, 지금 나와 관계없어 보이는 말씀, 고통과 악에..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