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2주간 수요일

2022. 6. 22. 04:002022년 다해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었던 이유는

그분을 통한 결실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킬수록 

더 나은 삶, 흔들리지 않는 삶을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율법에 어긋나는 사람들을 배척하며

다시 신앙을 중심으로 모일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도성에 있던 성전은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가시적인 표지였고

그들에게 주어진 율법은

안정되고 의미를 주는 확실한 길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많은 이가 모인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격변의 시대에 세상에 한줄기 빛을 보여준 교회는

김수환 추기경님을 비롯하여

이태석 신부님처럼 시대적 의미를 보여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 분들이

하나 둘씩 성당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세례를 받고 하느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맺은 결실은

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손길이 됩니다.

우리가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지를 살피면

우리가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맺은 결실을 보고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거짓 예언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번지르한 말은 하지만 하느님을 전하지 않는 이들

자신의 이익과 명성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좋아 보일지라도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열매를 보고 식별할 수 있기를 청하는 가운데

주님 안에서 머물며 맺은 결실이

또 다른 이들이 하느님을 찾도록 이끌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